“하루 세 번 양치했는데 암이라고요?”…‘이것’ 빼먹으면 췌장암 위험 급증합니다
- 장수정 원장

- 11월 11일
- 2분 분량

서울라라치과 장수정 원장 칼럼
“하루 세 번 양치했는데 왜 췌장암이죠?”충격적인 질문이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분명히 말합니다.**‘양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2025.10.20),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성인 12만 2000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세균과 췌장암 사이에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 잇몸병 원인균인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와 칸디다속(Candida spp.)을 포함한 27종의 미생물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으며, 이들 세균은 실제 췌장 종양 조직에서도 검출되었습니다.
연구팀이 고안한 ‘미생물 위험 점수(Microbial Risk Score)’는
구강 내 특정 세균과 곰팡이의 농도가 표준편차 1단위 증가할 때마다 췌장암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연구책임자인 리처드 헤이즈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구강 미생물이 췌장에 염증을 일으켜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입속 미생물 분석을 통해 췌장암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양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루 세 번 양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 전에 반드시 ‘치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세균의 온상이 되어 잇몸 염증을 유발하고,
이 염증이 반복되면 세균 독소가 혈류를 타고 췌장까지 전달됩니다.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를 45도 각도로 대고 2분 이상 닦아야 하며,
혀의 세균막까지 제거해야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양치 후에는 불소 성분이 남도록 과도한 헹굼을 피하고,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 입속 세균, 췌장까지 갑니다
입속은 몸속의 시작점입니다.
구강 내 세균 불균형은 단순히 충치나 잇몸병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질환, 그리고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신 염증의 뿌리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6.5%에 불과합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그리고 그 예방의 출발점은 바로 입속 청결입니다.
💡 치실, 스케일링, 그리고 정기검진입니다
양치질은 시작일 뿐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치실과 정기검진입니다.
치과의 정기검진은 단순히 충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구강 세균의 상태를 점검하고 전신 건강의 위험 신호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양치질을 꼬박꼬박 했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이것’— 치실과 정기검진을 빼먹는 순간,
보이지 않는 세균이 췌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구강 건강은 곧 전신 건강입니다.
하루 세 번 양치, 하루 한 번 치실, 6개월마다 정기검진.
이 세 가지가 췌장암을 막는 가장 쉬운 의학적 습관입니다.
서울라라치과 서울대 출신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장수정 원장
“구강 관리가 곧 생명 관리입니다. 자연치아를 살리고, 전신 건강까지 지키는 길,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